롯데케미칼(011170)이 23일 전남 여수공장에서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는 지난 2013년 롯데케미칼과 베르살리스가 5:5로 합작계약을 체결한 뒤 26개월간 공사를 거쳐 친환경 타이어 제조의 핵심 소재인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과 자동차 통풍 덕트 등에 사용되는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Rubber) 생산 공장건설을 마치고 현재 시운전 중이다.
이 공장은 고기능성 합성고무 연간 20만톤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내년부터 상업 가동된다. 롯데케미칼은 합성고무 사업에서 연간 5,00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롯데케미칼과 베르살리스간 강점을 충분히 활용한 전략적 제휴”라며 “고부가가치 신규사업을 통해 안정적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르살리스(Versalis)는 1989년 이탈리아 국영석유회사인 에니(Eni)그룹의 출자로 설립됐으며 이탈리아와 유럽 지역에 올레핀 및 합성고무 공장을 가동중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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