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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롱~' 열풍… 롱패딩 이어 롱코트·롱니트도 인기

코트, 니트류 기장 지난해보다 각각 13%, 15% 길어져

지난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 1층 평창 팝업스토어 앞이 이른 아침부터 평창 올림픽 기념 롱패딩을 사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 ‘구스롱다운점퍼’(일명 ‘평창 롱패딩’)가 유행하는 여파로 롱패딩은 물론 기장이 긴 롱코트와 롱니트도 덩달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6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올해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코트와 니트류 기장이 지난해보다 각각 13%, 15% 정도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코트의 경우 기장 85∼90㎝ 세미 롱 스타일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95∼100㎝ 길이 롱코트가 주로 판매되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지난 20일 방송한 J BY 롱 울블랜드 코트(기장 97∼98.5㎝)는 방송 50분 만에 55·66 주요 사이즈가 매진되기도 했다. 또 J BY 실크 블렌디드 롱 니트(가격 6만9,900원)와 헤리티지 캐시미어 롱 풀오버(가격 29만8,000원)는 단일 품목으로 한 시간에 각각 3억원, 2억원 어치가 팔려나갔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주요 고객층인 40∼60대 여성 고객의 평균 신장이 157㎝ 가량이다 보니 그동안은 다리가 길고 날씬해 보이는 무릎선 길이의 코트가 주로 판매됐다”며 “최근에는 긴 기장의 상품이 출시돼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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