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첨단기술이 적용된 3D 모바일 매뉴얼인 ‘제네시스 버추얼 가이드’를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
제네시스 버추얼 가이드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을 활용해 차량의 주요 기능을 고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이다. 텍스트 중심의 기존 설명서에서 벗어나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주요 기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제네시스 버추얼 가이드는 크게 ‘AR 매뉴얼’ ‘버튼 스캐너’ ‘360 VR’ ‘계기판 안내’ 등 네 가지 기능으로 구성되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AR 매뉴얼은 운전자가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부분을 카메라로 비추면 해당 부분에 있는 부품과 그에 대한 정보가 스마트폰 화면 위에 나타나게 하는 기능이다. 엔진룸을 비추면 엔진오일이나 냉각수·브레이크액 등 소모품 점검 방법을 3D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
버튼 스캐너는 차량 센터페시아 부분에 있는 다양한 버튼에 대한 기능과 작동법을 알려주는 기능으로 역시 버튼을 카메라로 비추기만 하면 해당 정보가 스마트폰에 나타난다. 360 VR는 360도 파노라마 뷰를 통해 차량 내부 장치에 대해 설명해주는 기능이고 계기판 안내 기능은 계기판상에 표시되는 경고등과 각종 표시의 의미와 기능을 설명해준다.
앱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iOS 앱스토어 모두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기존 취급설명서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차량의 다양한 기능들을 시각적 이미지와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