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8일 롯데쇼핑의 “모든 기대감이 바닥인 현 시점이 매력적인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신동빈 회장의 지분매각 이후 약세를 지속했는데 대주주의 지분 매각이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롯데쇼핑의 중요도를 하락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지분 매각 이후에도 신 회장의 지분은 9.89%로 롯데쇼핑은 여전히 중요한 사업회사”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롯데마트 매각 및 시네마 사업부 분할 등 당초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롯데쇼핑의 체질개선과 관련된 이벤트들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도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며 “이러한 이벤트들은 단기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모든 기대감이 바닥인 현 시점이 투자에 적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롯데마트 사업가치가 8,500억원 이상에서 결정되어야 롯데쇼핑의 추가 자금소요가 없을 것”이라며 “롯데쇼핑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익 성장을 보여준다면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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