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8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 11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자금세탁방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KoFIU)은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대한 이해 제고와 국민적 인식 확산을 위해 매년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를 열고 자금세탁방지에 기여한 우수 단체 및 개인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KB증권은 자금세탁방지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준법감시인 특별점검 등 자체 점검기능을 확대 운영하고, 고액현금거래와 의심스러운 거래에 대해 본사와 지점이 이중으로 확인하는 등 시스템을 갖췄다. 이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도 KB증권이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내부통제 중점 관리 요구에 따라 ‘현지법인 내부통제 및 자금세탁방지업무 관리체계’를 구축, 매월 관리실태를 점검한 점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표창을 수상한 KB증권 윤경은 사장은 “자본시장이 갈수록 다양화 · 복잡화되고 있어 자금세탁방지업무를 포함한 내부통제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여 영업성과는 물론 내부통제에 있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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