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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코스피, 北 미사일발사와 美 증시활황 뒤섞여 보합세

코스피가 북한 미사일 발사와 미국 증시 상승이 뒤섞여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5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780선에 다시 다가가고 있다.

29일 오후 1시 35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5포인트(0.02%) 내린 2514.67을 지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미국 증시 훈풍에 소폭 상승해 출발했지만 북한 미사일 발사 이슈와 맞물려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1,061억원)과 개인(339억원)의 동반 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기관만 1053억원 가량의 사고 있다.

업종별로는 1.04% 상승 중인 의약품과 함께 건설업(1.02%), 운수장비(0.72%), 종이목재(0.59%), 화학(0.5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0.67%), 전기전자(-0.51%), 의료정밀(-0.47%), 섬유의복(-0.28%), 음식료업(-0.26%)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피 대장 중인 삼성전자는 2만6,000원 내린(-0.98%) 263만6,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0.74%),한국전력(-0.91%), 삼성바이오로직스(-0.55%), 신한지주(-0.21%)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24%), 현대차(2.23%), LG화학(0.71%), 포스코(1.71%), 네이버(0.5%) 상승세다. 이 밖에 한미약품이 당뇨병 치료제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개시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24포인트(0.81%) 높은 779.43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무려 2.48% 하락 마감했던 지수는 이날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780 문턱은 넘지 못했다. 외국인(918억원)과 기관(645억원)은 동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개인은 1,351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에도 세제개편안에 대한 낙관론으로 동시 사상 최고치로 마쳤다. 시장은 세제안 낙관론과 경기 호조에 따른 소비 증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 지명자의 상원 인준 청문회, 경제지표 등을 주목, 3대 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93포인트(1.09%) 상승한 23,835.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62포인트(0.98%) 오른 2,627.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84포인트(0.49%) 높은 6,912.3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장중 23,849.61과 2,627.69까지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6,914.19까지 올랐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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