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자산시장의 향방은 글로벌 경기와 신용사이클의 맨 앞에 서 있는 미국이 결정할 것으로 전망. 내년 3월 FOMC에 대한 경계감이 예상되지만 파월을 새로운 선장으로 맞이한 연준의 금리 인상은 여전히 점진적일 것이며, 안정적 소비와 고정투자 증가로 미국 경기의 확장국면은 2018년까지 이어질 것. 이러한 환경이라면 IT가 주도하는 금융시장 색깔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기대.
-12월 금융시장 조정의 근거는 그간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향후 연준의 불확실성. 물론 연준이 내년에도 비교적 온건한 행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8년 FOMC에서는 상대적으로 매파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멤버들이 투표권을 행사해 자연스럽게 이들이 가지고 있는 통화정책 스타일이 드러나는 내년 3월 점도표에 대해 다소간의 경계심리를 표명할 소지가 있음. 이에 외환시장이 반응하며 움츠러들었던 미달러의 반등이 전개될 수 있음. 12월의 휴지기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마무리가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는 2018년을 위한 준비 기간이라는 관점에서 위험자산의 저가 매수 기회 구간으로 활용할 것을 권유.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