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내년에도 총 8차례 열린다. 2018년 첫 기준금리 결정 회의는 1월18일로 예정됐다.
한은은 30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및 의사록 공개 예정 일정을 이와 같이 밝혔다. 2018년 금통위는 총 24회 개최되며 이중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1월18일 △2월27일 △4월12일 △ 5월24일 △7월12일 △8월31일 △10월18일 △11월30일 총 8차례 열린다. 내년 3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이주열 한은 총재는 앞으로 두 차례(1·2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주재를 남겨두고 있다.
한은은 연간 12회 열리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올해부터 8회로 줄였다. 나머지 4회는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상황을 점검하는 금융안정회의로 대체됐다.
다음 회의이자 내년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1월18일에 열린다. 이날 금통위가 6년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였던 1.25%에서 1.5%로 인상한 이후 열리는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로 한은의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판단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와 금융안정회의 의사록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회의 2주 경과 후 첫 화요일(5월 1일 근로자의 날, 10월 9일 한글날 등 휴무일인 경우에는 익영업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이 경우 6월 금융안정회의 의사록은 7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전에 공개되기 때문에 한은은 이에 한해 일정을 앞당겨 공개할 계획이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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