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국 15∼54세 남녀 1,200명에게 e스포츠 경기를 접하는 매체를 설문 조사한 결과(복수 응답 허용) ‘유튜브 웹버전’이 응답률 42.9%로 가장 많았다고 3일 밝혔다. 인기 2위 매체는 42.2%가 꼽은 케이블TV 채널인 ‘OGN’이었다. 3위는 유튜브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으로 답변율이 39.2%에 달했다. 그 외 주요 답변으로는 케이블 채널인 ‘스포티비’(34.1%), 네이버TV 웹버전(31.9%), 아프리카TV 웹버전(22.8%), 네이버TV 앱(22.1%), 아프리카TV 앱(21.1%), 트위치 웹버전(12.7%), 카카오TV 웹버전(10.0%) 등이 있다. 선호 매체 10위권 중 케이블TV는 2곳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인터넷방송 서비스였다. 애초 e스포츠가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케이블TV를 토대로 대중적 인기를 모았던 것과 달리 뚜렷한 ‘대세 전환’이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e스포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 관객층이 10∼20대가 스마트폰 등의 인터넷방송 서비스로 경기를 보는 경향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e스포츠와 인터넷방송 업계 간의 협업이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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