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은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본점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큐레이션 스토어’로 새롭게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올리브영 명동본점은 지난 2012년 12월에 업계 최초의 연 플래그십 스토어다. 이 매장은 오픈 당시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닌 쇼핑과 놀이, 문화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진 체험 중심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주목 받았다. 이후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2015년에는 1층을, 2016년에는 2층을 각각 리뉴얼한 바 있다.
이번에 새단장한 명동본점은 국내외 고객들에게 트렌드 1번가로 꼽히는 명동 상권에 걸맞게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올리브영의 강점인 ‘큐레이션’을 키워드로 잡았다. 최근 개장한 강남본점과 동일하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카테고리 ‘전문성’과 ‘체험’, ‘체류’ 에 집중한 대표 매장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강남 본점은 색조 수요가 높은 강남 상권 특성을 반영해 1층을 색조 제품만으로 구성했다면, 명동본점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함께 고려해 1층에는 색조가 아닌 스킨케어를 전면 배치했다.
쇼핑 동선도 이전보다 한층 쾌적해졌다. 1층은 건강한 피부와 관련된 스킨케어 전문 공간이다. 핵심 카테고리인 더모코스메틱과 다양한 스킨케어 브랜드를 고객 동선에 맞춰 전략 배치했다. 또 제품 체험과 휴식을 위한 고객 휴게 공간 ‘플레이그라운드’존도 매장 한 가운데 배치한 것도 이색적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돕기 위한 ‘K-뷰티 트렌드’ 존도 선보였다.
2층은 색조와 스타일 전문 공간으로 꾸몄다. 인기 중소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난 인디 브랜드와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최초로 선보이며 색조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아울러 고객들의 결제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CJ ONE 회원 전용계산대를 마련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당일 30만원 이상 구매 시 ‘호텔 배송 서비스’와 ‘무료 짐 보관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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