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의 ‘T커머스’ 사업부가 독립해 자회사 ‘SK스토아’로 공식 출범한다.
SK브로드밴드는 3일 SK스토아가 디지털TV 상거래 사업인 T커머스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SK스토아의 자본금은 200억원 규모이며 SK브로드밴드가 100% 출자했다. 약 100명의 직원으로 출범한 SK스토아는 3년 안에 210명까지 인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T커머스는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시청자가 프로그램을 보면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 ‘홈쇼핑’과 유사하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15년 1월 T커머스 사업인 ‘B쇼핑’을 출범시켜 12개 사업자에 전용 채널을 송출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SK스토아는 오는 2020년까지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자체 사업에 약 5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집중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AI) 기술과 연계한 음성 검색 서비스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상품 제공 기능 등이다.
윤석암 SK스토아 초대 대표 겸 SK브로드밴드 미디어본부장은 “오는 2021년까지 매출액 5,000억원과 취급고 2조원의 목표를 달성해 국내 1위 T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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