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10곳 중 6곳은 창업 이후 5년을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희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지역별 창업에 따른 고용변동과 고용격차’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2011년 1분기에 창업한 사업체의 5년 생존율은 전국 평균 38.3%에 불과했다. 같은 시기에 창업한 사업체의 3년 생존율도 53.5%에 그쳤다.
지역별 5년 생존율은 강원도가 32.8%로 가장 낮았고 대구가 41.9%로 가장 높았다. 3년 생존율도 강원도가 45.4%로 최하위였다.
지난해 전국 평균 창업률은 18.7%였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23.2%가 가장 높았으며 △강원(20.5%) △광주(19.8%) △대구(18.3%) △부산(18.2%) △서울(17.7%) 순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위원은 “강원, 전남, 전북, 경북은 창업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창업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서울과 부산, 대구는 창업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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