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인물은 사회분야에서 문재인 대통령, 음악에서는 방탄소년단(BTS)으로 나타났다.
트위터코리아는 5일 올해 전 세계 계정 중 가장 많이 트윗(게시글) 된 계정으로 남성 아이돌 가수 방탄소년단(@BTS_twt)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한국 아이돌 가수인 세븐틴(@pledis_17)이 2위, 몬스타엑스(@OfficialMonstaX)가 9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핫(Hot) 100 차트’에 올랐다.
국내 사용자로 한정해도 방탄소년단은 각종 영역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 계정으로는 최초로 1,000만 팔로워 달성했다. 올해에만 무려 600만명이 넘는 팔로워가 추가돼 가장 많이 성장한 계정으로도 꼽혔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을 놀리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 게시글(사진)은 37만 건의 리트윗(공유)과 77만 건의 ‘마음에 들어요’를 받아 올해 가장 관심을 끈 ‘골든 트윗’으로 꼽혔다. 아울러 올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게시글이 올라온 날은 지난 5월 22일로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탑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은 때다.
국내 사회 분야에서는 문재인 대통령(@moonriver365)이 올해 트위터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어 ‘탄핵’과 ‘대선’이 2위와 3위에 각각 올랐고 ‘페미니즘’ 등 성차별 관련 열쇳말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콘텐츠 영역에서는 CJ E&M의 엠넷(Mnet)이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 ‘MAMA(@MnetMAMA)’가 1위에 올랐다. 인기 아이돌 ‘워너원’을 탄생시킨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이 2위를 차지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