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이 BMW 코리아 회장이 된다. BMW 코리아 사장에는 한상윤 말레이시아법인장이 온다.
5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사내 메시지를 통해 BMW 코리아 사장에서 회장으로 역할하겠다고 밝혔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는 것은 아니며 2020년까지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효준 사장은 2000년 9월부터 17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한국 수입차 업계 1세대다.
BWM 코리아 사장에는 한상윤 현 BMW 말레이시아 법인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최초로 BMW그룹의 해외 법인장을 맡은 인물이다. 부임 첫해인 2016년 총 9,001대를 판매해 전년(7,515대) 대비 약 20% 성장세를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 올해 현지판매(3·4분기까지) 역시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넘는 판매 성장세를 이끌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한상윤 법인장이 1년 정도 평가 후 BMW 코리아 사장이 될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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