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이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고품질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매피스(MAPHIS)’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피스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국내 기업들이 헬스케어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3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했다.
NIA는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헬스케어 기업, 연구기관,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개방형 헬스케어 플랫폼 매피스 런칭’ 행사를 가졌다.
서병조 NIA 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CT 헬스케어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각종 지능정보기술과 헬스케어 데이터를 융합해 다양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매피스 플랫폼을 활용해 초기 개발비용 없이 손쉽게 사업화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매피스는 소스코드를 완전히 개방해 기업들이 자유롭게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기업이 매피스를 통해 헬스케어 플랫폼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oneM2M, HL7, FHIR 등 다양한 국제표준이 반영돼 있어 기업들이 국제표준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만들 수 있다.
고윤석 NIA 팀장은 “플랫폼의 전체 소스코드를 활용 예시와 함께 완전 개방함으로써 그동안 막대한 개발 비용으로 플랫폼 개발에 주저했던 중소벤처기업들에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사의 서비스는 물론 타사의 서비스들과 쉽게 연계할 수 있어 서비스의 편리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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