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수수료 면제 대상 현금자동화기기(ATM·CD)를 내년부터 전국 모든 ATM으로 확대한다. 또 당초 올해 말까지만 시행 예정이던 ATM 수수료 무료 정책을 내년 6월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7일 카카오뱅크는 수수료 면제 대상 ATM을 기존 11만4,000대에서 내년 1월1일부터 전국 모든 ATM(12만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증권사·새마을금고·신협 등 금융회사와 나이스핀링크·효성·롯데피에스넷·한국전자금융 등 ATM 부가통신사업자(VAN) 네 곳에서만 거래 수수료가 면제됐지만 한네트·청호이지캐쉬·에이티엠플러스 세 곳과도 추가 제휴를 맺었다. ATM 수수료 무료 정책은 내년 6월30일까지 유지한다. ATM 수수료 면제 대상 거래는 출금·입금·이체 서비스로 현재와 같다.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누적 고객 수는 465만명, 총 여신은 4조500억원, 총 수신은 4조5,200억원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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