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iOS 앱은 이모티콘을 직접 만드는 툴인 비트모지였다.
애플은 7일 인기 iOS 앱 발표에서 전체 앱 가운데는 사용자가 자신의 이모티콘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무료 앱 비트모지가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됐고, 유료 앱으로는 아이폰 전용 사진 보정 애플리케이션인 페이스튠(3.99달러)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1위를 기록했던 스냅챗 앱은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앱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애플은 구체적인 다운로드 회수를 밝히지는 않았다. 비트모지는 지난해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이 1억달러가량에 인수했으며 이용자들은 비트모지를 스냅에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튠 역시 스냅 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이다.
스냅은 올해 주식시장에서 이용자수의 성장 한계 우려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아이폰 앱 시장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것이다. 스냅에 이어 구글 유튜브가 전체 인기 앱 분야에서 3위를, 페이스북 메신저와 인스타그램이 4·5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페이스북 앱이 6위를 차지했다고 애플은 밝혔다.
유료 앱 가운데는 페이스튠에 이어 악기연주 가이드 앱 탭스앤코즈(2.99달러)가 2위를 차지했고, 캘린더 앱인 핫스케줄스(2.99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게임에서는 슈퍼마리오가 가장 인기 있는 앱이었다고 애플은 말했다.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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