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브랜드 ‘루플렉스(Luflex)’를 론칭하고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LG디스플레이는 8일 경북 구미 P5 공장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 OLED 조명 생산 라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루플렉스는 빛·광채를 의미하는 ‘럭스(Lux)’와 구부러트릴 수 있는 OLED의 특성을 뜻하는 ‘플렉서빌리티(flexibility)’가 합쳐진 용어다.
LG디스플레이는 우선 5세대(1,100㎜×1,250㎜) P5 공장에서 월 1만5,000장을 생산하고 향후 안정화 과정을 거쳐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기존 월 4,000장 규모의 2세대(370㎜×470㎜)와 비교하면 생산량이 30배 이상 늘어난다. LG디스플레이는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박성수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사업담당 상무는 “OLED 조명은 세계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들로부터 후미등의 광원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면서 “차량용 조명을 시작으로 일반 조명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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