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러(사진)’가 가전 분야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일반 원통형 세탁기를 찾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빨래 건조기와 스타일러 상품군이 가전제품 대표군으로 자리잡았다.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올 1~11월 ‘건조·스타일러’ 상품군이 판매순위 83계단을 단번에 뛰어오르며 가전 매출 11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빨래건조기와 스타일러가 함께 속한 ‘건조·스타일러’ 상품군은 2015년까지만 해도 가전 매출 순위에서 129위로 최하위권에 위치했었다. 연 매출 규모도 3억 원 수준으로 미미했고 가전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0.1%가 채 되지 않았다. 반면 일반세탁기(원통형 세탁기)는 9위, 드럼세탁기는 12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는 빨래건조기와 스타일러가 함께 속한 건조·스타일러 상품군 매출 증가세가 더 뚜렷하다. 올 1~11월 건조·스타일러 상품군은 가전 매출 11위에 올랐다. 매출액도 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8% 신장했다. 스타일러 상품의 매출은 1~11월 전년 동기 대비 신장률이 4,937%에 이른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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