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지상파 3사(MBC·KBS·SBS)에 내년 2월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방송 시 중복·동시 편성을 자제해달라는 권고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방통위 산하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이다.
지상파 3사가 인기 종목이나 국내 관심 경기 중심으로 중복·동시 편성해 시청자의 볼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을 고려한 사전 조처다.
방통위 관계자는 “올림픽 중계 방송권자인 지상파 3사에 국민들의 시청권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방송 편성에 성실히 임해 달라고 당부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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