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 필리핀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설빙은 지난 9일 석촌호수 동호점에서 필리핀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식을 체결하며 필리핀 진출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일 캄보디아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필리핀 진출까지 확정됨에 따라 설빙은 지금까지 중국·일본·태국·호주·캄보디아를 포함한 6개국에 진출, 세계속에 한국 디저트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 설빙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필리핀 기업은 번 영 컴퍼니(Beon yeong company inc)로 필리핀에서도 손꼽히는 대기업 회장인 프레드릭 고(Frederic Go)가 운영하는 회사다. 설빙은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를 중심으로 10개의 매장을 오픈한 후 전국적으로 확대, 필리핀에서 코리아 디저트를 알리며 국위선양하는 한국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다.
설빙 관계자는 “동남아는 최근 높은 경제성장률로 막강한 소비력을 지닌 시장이 되고 있어 프랜차이즈업계가 눈 여겨 보는 시장”이라며 “설빙은 핵심 경쟁력인 빙수 메뉴를 중심으로 한 코리안 디저트를 전세계에 알린다는 사명감으로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유럽과 남미 등 세계 시장 확대를 목표로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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