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7개국 8개 도시의 광대역 LTE 및 음성통화(3G) 품질을 조사해 국내 이통 속도와 비교한 결과 한국이 2~4배 가량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120.09Mbps인 반면 캐나다 토론토(69.56Mbps), 미국 샌프란시스코(43.18Mbps), 일본 도쿄(42.32Mbps) 등은 한국 대비 크게 낮았다. 이번 조사대상 도시 중 뉴욕은 30.05Mbps로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평균 업로드 속도는 41.83Mbps로 토론토(26.87Mbps)와 뉴욕(13.78Mbps)대비 2~3배 가량 빨랐다.
연합회는 매년 해외 통신 품질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내와 동일하게 행정구역, 테마지역, 취약지역을 구분해 측정했다. 품질 평가는 대상국의 전용 회선과 후불 요금제를 통해 이뤄졌으며 측정 단말은 현지 유통 중인 ‘갤럭시S7’으로 진행됐다. 음성 통화는 200회 이상의 착·발신 통화를 조사했고 데이터는 단말과 유선 구간의 측정 서버 간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200회 이상 측정해 결과를 산출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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