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사진) 전 IBK기업은행 IB그룹 부행장이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IBK투자증권은 15일 여의도 본사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영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이사는 전주상고를 졸업하고 197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인천 지역 지점장과 인천 지역 본부장, 기업고객본부장, IB본부장(부행장급) 등을 거치며 기업·정책금융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2015년 12월 기업은행에서 퇴임하고 난 다음에는 지난해부터 제2서해안고속도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IBK기업은행 출신인 김 대표이사 체제에서 IBK투자증권은 ‘은행 시너지’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이사가 내정된 과정에서도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 특화 증권사인 IBK투자증권이 은행과 협업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이사도 “IBK금융그룹 계열사 간 새로운 시너지 영역을 확대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IBK투자증권은 박일환 국회 전문위원도 신임 사내이사 겸 상근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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