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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미국 증시 랠리에도 하락 마감

개인 3,500억원 넘게 순매도 하며 지수 끌어내려

IT는 상승세…SK하이닉스 8만원선 회복

코스피 지수가 19일 미국 뉴욕 증시 호재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3.35포인트) 하락한 2,478.5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5포인트(0.24%) 오른 2,487.83으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 랠리를 보였지만 이날 국내 증시까지 온기가 퍼지지는 못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주요 지수가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안 처리 기대감으로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산타랠리’를 펼쳤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5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54% 올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0.84%)는 장중 7,000선을 처음 넘어섰다.

개인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568억원 순매도하며 코스피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823억원, 645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미국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정보기술주가 상승흐름을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0.7% 상승했고 2등주인 SK하이닉스(000660)는 3.89% 오른 8만 2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8만원을 넘긴 것은 약 한 달 만이다. 이외에 POSCO(005490)(0.31%), LG화학(051910)(0.25%), KB금융(105560)(0.16%), 현대모비스(012330)(0.37%)가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0.65%), NAVER(035420)(-0.58%), LG화학(-0.13%), 한국전력(015760)(-0.64%)는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IT주 상승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지수가 0.95%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은행 지수도 0.75% 올랐다. 반면 기계(-2.7%), 섬유의복(-2.63%), 음식료품(-2.06%)는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4.32포인트) 빠진 766.18에 마감했다. 셀트리온(-1.82%), 티슈진(-1.18%) 등 제약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60전 내린 1,084.9원에 마감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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