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백화점의 편집숍인 ‘분더샵’이 최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협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는 라인프렌즈와 1년간 준비한 방탄소년단 캐릭터 ‘BT21’의 국내 출시 행사를 분더샵 청담에서 진행한다. 방탄소년단이 1년간 스케치와 디자인 등 제작과정에 참여한 이 협업라인은 캐릭터 상품에 그치지 않고 의류 브랜드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6일부터 인형, 의류, 쿠션, 엽서 등을 선보였으며, 관련 제품은 국내에서는 분더샵 청담, 해외에서는 뉴욕 라인프렌즈 매장에서 살 수 있다.
2000년 8월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로 첫 선을 보인 분더샵은 알렉산더 맥퀸, 드리스반 노튼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브랜드와 아이템들을 선보여 왔다. 2016년부터는 브랜딩 ·디자인 ·생산까지 도맡은 ‘분더샵 컬렉션’을 출시하며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었다.
올해 9월에는 글로벌 최대 패션 시장인 뉴욕에 진출, 바니스 뉴욕 백화점에 입점해 직접 기획한 모피, 캐시미어, 향수 등 200여종의 상품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2월 분더샵 청담점 1층에 케이스스터디가 오픈한 후 20∼30대 고객이 크게 늘었다. 1년 전 6.0%였던 20대 고객 비중은 5.8%포인트 늘어난 11.8%를 기록했고, 30대 고객 비중은 35.2%에서 38.8%로 늘었다. 20대 매출액은 같은 기간 1.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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