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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서울시, 용산공원 조성 협력

핵심 정책협의 TF 2차 회의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용산공원 조성 사업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 전체의 폐쇄회로(CC)TV를 연결하는 사업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19일 ‘서울시-국토부 핵심 정책협의 태스크포스(TF)’ 제2차 회의를 열어 용산공원 조성을 비롯한 양 기관 10대 중점과제에 대한 협의내용을 보고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지난 9월 ‘핵심 정책협의 TF’를 발족하고 △용산공원 조성 △광화문광장 프로젝트 △촘촘한 주거 안전망 구축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뉴딜 △노후기반시설 재투자 △도시정책 개선 △영동대로 복합개발 △서울역 통합재생 △도시권 교통 문제 해결 등을 10대 중점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2차 회의에서 10대 중점과제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점검했다.

시와 국토부는 지난 3개월간 실무협의를 한 끝에 용산공원에 조성 사업에서 ‘시민소통공간’ 운영에 협력하고 주변 경관과 관련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시와 25개 구청에 분산된 CCTV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스마트도시 안전망 구축 사업’과 관련해 시와 국토부는 ‘스마트도시 안전망 구축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냈다. 이에 내년 2개 구청에서 관련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설계에 국토부 요청사항을 반영하고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선 사업에 내년 383억원을 새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공적 임대주택·청년주택 공급 활성화와 노후도시기반시설 유지관리 등의 과제도 계속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양 기관이 서로 모여 해법을 모색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해 정책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은 “실무 TF 운영의 가장 큰 성과는 서울시와 국토부의 소통창구를 만들었다는 점”이라며 “복잡하게 뒤엉킨 실타래도 작은 실마리부터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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