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과 고객 소통을 강화한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한우데이’를 맞아 한우와 관련한 잔잔한 에피소드를 웹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한 ‘한참은 더 따듯할 우리의 날들’을 제작해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 올렸다.
이 콘텐츠 소재는 한우였지만 가족간의 애틋한 사연이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한 달만에 550만 뷰 이상의 시청횟수를 기록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추천(좋아요) 14만6천회, 공유 3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롯데마트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달 초 뮤직드라마 후속편인 ‘아빠가 여기 있단다’를 선보였다.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의 바쁜 일상 속에서 토이저러스로 가족애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으로, 온라인상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건강이 모든 것(Health is Everything)’ 이라는 모토와 관련한 동영상 콘텐츠도 이달 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전국 122개 점포에서 동영상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각 지점에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와 같은 영상 기기를 추가 배치해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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