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하나금융투자는 삼성SDI에 대해 내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80% 증가한 3,735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간 영엽이익률은 2016년 -36%에서 2017년 -18%, 2018년 -6%로 예상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도 각각 25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김현수 삼성SDI연구원은 “폴리머전지 부문의 경우 2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중대형전지 부문의 분기 영업이익률은 -10%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이익 규모도 9,1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에 배터리 사업부문에서 삼성SDI의 실적이 좋아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동력이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실적에 있었다면 2018년 주가 상승의 동력은 전기차에 있다고 본다”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플레이어가 소수의 선도 기업으로 추려질 것으로 전망하며, 삼성SDI는 약 25%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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