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가 선보입니다. 기존 올림픽 중계와 다르게 경기장에 들어가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게 되는데요. 올림픽을 50일 밖에 남겨두지 않은 평창의 모습을 이보경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GPS센서를 부착하고 눈밭을 질주합니다.
이렇게 움직이는 선수들의 위치는 태블릿 위에 나타나 경기 전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장에는 18대의 고화질 카메라가 설치돼 응원하는 선수의 모습을 선택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호 / KT 평창올림픽추진단 기술담당
과거에 일방적으로 방송사에서 제공해주는 화면이 아니라 실제 주인공이 돼서 서비스 체험을 할 수 있는…
경기장 밖에서는 5G 망을 통해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버스가 보이고
비행선 모양의 드론 ‘스카이십’은 5G 버스의 모습을 대용량 영상으로 찍어 바로 전송합니다.
모두 기존 4G보다 20배 이상 빠른 5G 덕분에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평창에서 세계최초로 시범서비스 될 5G 네트워크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로 더 안전하게 운용됩니다.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전에 인공지능이 미리 예측해 경고 알람을 보내고, 예측된 장애는 AI가 스스로 판단해 해결까지 해냅니다.
현장에서 해결해야 하는 네트워크 문제에는 사물인터넷 기술로 신속하게 대응합니다. 모든 기술요원이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돼 위치가 파악되는 덕분입니다.
[인터뷰] 이종대 / KT 평창올림픽추진단 상무
테크니컬 리허설에서 이례적으로 응대율 100%, SLA(서비스 수준 협의서) 준수율 100%를 만족했고요. IOC위원들 조차도 올림픽 개최지에서는 이례적으로 100%가 나온 사례라고 칭찬을 했습니다.
[스탠딩]
50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평창 동계 올림픽과 함깨 5G시대도 화려한 개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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