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스템 소프트웨어(SW) 티맥스소프트가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공개(IPO)의 첫발을 내디뎠다.
티맥스소프트는 오는 2019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기업공개를 하기 위한 상장주관사로 삼성증권과 KB증권을 공동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기업공개를 위해 지난 10월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국내 증권사 7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전달한 바 있다. 이후 주관사 후보들의 제안서들을 검토한 결과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증권과 KB증권을 선택했으며, 공동으로 최종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과 KB증권은 앞으로 티맥스소프트의 기업공개와 관련해 공모 및 상장 업무 전반에 대한 수행과 자문을 지원한다.
이들 증권사는 티맥스소프트가 글로벌 SW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금융 파트너로서 국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회사 성장을 위한 동반자로서 관련 업무도 지원한다. 이밖에 티맥스소프트의 관계사인 티맥스데이터와 티맥스오에스의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를 병행해서 추진한다. 국내외 투자자 대상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상장 전 투자유치 관련 정 수립 및 업무 전반을 총괄하며 향후 본격적인 기업공개를 위한 상장 전략도 수립하게 된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번 기업공개 추진을 통해 신규 제품 개발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투자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미국과 일본의 대형 유통회사의 메인프레임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해외에서 사업기회 확대에 나서고 있다. 장기적으로 ‘글로벌 탑 5 SW 회사’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티맥스소프트는 웹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제우스(JEUS)’로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외국 SW 기업과 경쟁하며 국내 시장점유율에 있어 독보적인 1위(43.4%)를 점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시스템 SW 기업이다. 관계사인 티맥스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메니지먼트시스템(DBMS) ‘티베로(Tibero)’를 국내 공공기관 및 주요 기업에 납품하며 한국의 DBMS 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으며, 티맥스오에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운영체제(OS)를 가지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김동철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티맥스소프트는 관계사와 함께 국내 SW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들웨어와 DBMS·OS 등 3대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상장주관사와 협력해 기업공개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이를 통해 티맥스의 제품 경쟁력과 미래먹거리를 위한 R&D 투자를 더욱 강화해 세계적인 SW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티맥스소프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93억 원, 280억 원이다./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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