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뷰티대전 나서는 신세계 편집숍 '시코르'

플래그십 스토어 22일 오픈

신세계(00417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백화점의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가 백화점을 벗어나 강남역 거리로 나온다. 강남역 일대 화장품 시장을 놓고 업체 간 경쟁도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신세계백화점은 22일 서울 강남대로 금강제화 빌딩에 ‘시코르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사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시코르는 지난해 12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시작으로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광주점에 연달아 매장을 열었으나 로드숍 형태로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시코르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4개 층, 321평(약 1,061㎡)의 영업면적으로 구성됐다. 백화점 안에 위치한 모든 시코르 매장보다 더 큰 규모다. 이번 매장은 나스, 맥, 바비브라운, 메이크업포에버, 슈에무라 등 프리미럼 제품부터 K코스메틱까지 총 250여 개 뷰티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색조, 스킨, 바디, 헤어, 멘즈, 키즈 등 카테고리도 10개로 세분화했다. 시코르가 이렇게 거리로 나온 것은 20~30대 여성 고객을 좀 더 적극적으로 껴안기 위해서다. 체험공간인 ‘셀프바’, ‘코덕(코스메틱 덕후·화장품을 좋아하는 사람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 마케팅’ 등 젊은 고객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남역 인근에는 이미 올리브영 강남 본점 등 초대형 헬스앤뷰티 스토어가 자리 잡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 9월 말 3층 규모의 ‘올리브영 강남본점’을 열었고, 롭스 강남점도 롭스 매장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윤경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