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자체 최고가격을 뛰어넘었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아시아 수요 증가를 등에 업은 나홀로 상승이다.
22일 암호화폐 미디어 사이트인 코인원에 따르면 리플은 이날 오전 9시 30분 1,849원으로 자체 최고가를 기록했다. 리플은 전날 오전 9시 께 984원을 기록하다 하루만에 두 배가량 가격이 뛰었다. 오후 6시 현재는 고점보다 소폭 하락한 1,414원을 기록 중이다.
가격 상승으로 리플의 시가총액도 41조 원을 돌파해 라이트코인(14조 원)을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리플의 가격 상승은 아시아 시장이 주도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날 빗썸의 리플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25% 가까이 상승했다. 홍콩의 비트파이넥스의 리플 거래량 역시 10% 가량 늘었다. 아시아의 리플 수요는 한국과 일본에서 리플을 활용한 국제 송금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나온 지난 14일부터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오후 6시 기준 전날 같은 시각 보다 각각 339만9,000과 19만9,000원 하락해 1,810만원, 9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는 같은 시간 기준 123만7,500원 하락한 337만2,000원이다.
/정보라기자 purpl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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