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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파키스탄 음료 사업 진출 본격화

롯데칠성(005300)음료가 파키스탄의 음료 시장 진출을 통해 약 2억명 소비자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파키스탄 라호르 음료업체인 ‘리아즈 보틀러스(Riaz Bottlers)’를 소유하고 있는 ‘아크타르 그룹(Akhtar Group)’과 파키스탄 내 음료 사업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22일 ‘롯데 아크타르 음료’를 설립했다. 롯데칠성음료가 롯데 아크타르 음료의 지분 52%를 533억 원에 취득하는 방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향후 롯데 아크타르 베버리지를 통해 파키스탄 내 펩시 독점 보틀링(Bottling)계약을 체결하고, 리아즈 보틀러스의 주요 판매지인 라호르 등에 펩시사 브랜드를 생산 및 공급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와 손잡은 리아즈 보틀러스는 지난 1976년 8월에 설립된 음료회사로 파키스탄의 중동부에 위치한 교통 및 상거래의 중심지인 라호르를 기반으로 글로벌 펩시의 다양한 음료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인수 및 합작 법인 설립은 중국, 필리핀, 미얀마에 이은 4번째 글로벌 시장 진출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파키스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글로벌 음료기업으로서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롯데칠성음료가 67년 동안 축적해 온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파키스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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