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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내년 키워드, '코빅(KoVIC)'…한국·베트남·인도·중국 집중"

KB증권이 내년 상승세가 유망한 아시아 신흥국으로 ‘코빅’(KoVIC)을 꼽았다. 한국(Ko), 베트남(V), 인도(I), 중국(C) 등의 머리글자를 따 만든 말이다.

KB증권은 27일 내년도 투자전략을 담아 발표한 ‘2018년 WM 하우스뷰’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라며 이들 국가에 투자하라고 제안했다.

KB증권은 “코빅 국가는 신흥국 내에서도 글로벌 교역 증가, 수요 호조에 힘입어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는 국가군”이라며 “내년 가장 주목받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회복 훈풍이 신흥국으로 확산하며 낙수효과가 진행되고 있고, 4차산업 관련 기술주가 실적성장을 동반하며 주도주의 입지가 견고할 뿐 아니라 미국을 중심으로 금융규제 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위험자산을 중심으로 한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코빅(KoVIC)’은 신흥국 내에서도 글로벌 교역 증가, 수요 호조에 힘입어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국가군으로 내년 가장 주목받는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자산시장의 경로는 순탄하기보다 요철구간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불균형이 확대됐고 시장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헤게모니의 충돌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구간별로 위험요인이 부각될 수 있어 올해 대비 내년에는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브렉시트(Brexit) 논란이 있는 영국, 패권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동 지역 등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을 제안했다. KB증권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불균형이 확대됐고, 시장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헤게모니의 충돌 가능성이 크다”며 “구간별로 리스크 요인이 부각될 수 있어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브렉시트 논란이 있는 영국,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중동 지역 등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B증권은 ‘자산관리 하우스뷰(WM House View)’를 통해 지난해부터 국내 및 글로벌 자산에 대한 투자전략과 추천 상품 및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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