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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원전 속도내는 일본...생일날 찬밥된 한국원전

도쿄전력 6.7호기 안전심사 통과

韓은 '원자력의 날' 대통령상 사라져

한국형 원전의 해외 수출을 기리는 원자력의 날이 일곱 돌 만에 대통령상 없이 치러졌다. 정부의 탈원전정책으로 ‘생일’에 찬밥 신세가 된 셈이다. 반면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겪은 일본은 친(親)원전 정책 복귀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제7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의 날은 지난 2009년 12월27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원자력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원전산업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일곱 번째 개최된 올해 행사는 탈원전정책 때문에 격이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까지 있었던 원전산업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표창이 사라지고 산업부와 과기부 장관 표창만 88점 수여됐다. 행사 주제도 ‘에너지 전환시대 원자력의 역할과 방향’이었다. 기념식 축사 역시 산업부 차관 몫으로 돌아갔다.

반면 이웃 나라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단단히 걸어 잠갔던 비등수형 원전의 빗장도 풀었다. 같은 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6·7호기가 안전심사에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2011년 방사능 누출사고 이후 후쿠시마 제1원전 같은 노형인 비등수형 원전이 안전기준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김상훈기자 연유진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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