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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엔터프라이즈, 4분기 영업익 220억 전망-한국투자증권

28일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에 대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2,700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220억원이 될 것”이라며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8% 웃돌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전년대비 4% 이상 하락했고 3·4분기 일부 조기 선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주력인 베트남 법인 매출액이 달러 기준 15%, 원화 기준 약 10% 증가한 2,260억원을 기록해 양호할 것”이라며 “중국과 인도네시아로부터 신규 매출액이 각각 290억원, 150억원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화 강세와 수익성 낮은 인도네시아 법인 인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나 고성장에 힘입은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내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급증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4% 급증한 840억원을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중국, 인도네시아 공장의 2018년 매출액은 각각 1,570억원과 9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베트남 2017년 5,500만 족 캐파에서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가세하면서 2018년 8,000만 족, 2020년 1억 족 캐파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1위이자 시가총액 약 7조원의 Yue Yuen의 캐파는 약 3억 족, 나이키 2위 벤더이자 시가총액 3조3,000억원에 달하는 Feng Tay의 캐파는 1억 족 수준”이라며 “화승엔터프라이즈는 2018년 Feng Tay 캐파의 약 80%를, 2020년에는 대등한 캐파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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