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점포를 내며 현지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발리 섬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인도네시아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공항으로 통하며, 뚜레쥬르는 출국장에 베이커리 카페 형태로 입점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뚜레쥬르는 앞서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 주안다국제공항에 점포를 냈으며, 5월에는 수도인 자카르타 소재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 뚜레쥬르 해외 300호점을 오픈했다.
CJ푸드빌 측은 이번 발리공항점을 마지막으로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3대 공항에 모두 입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외 브랜드 입점이 제한적인 공항에 뚜레쥬르가 입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발리 공항에도 뚜레쥬르 외 글로벌 식음료(F&B)브랜드는 스타벅스가 유일하다. 회사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 진출 직후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 빠르게 정착했다”면서 “베트남 등 타 국가에서 수년간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은 인도네시아에 2011년도에 진출, 수도인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뚜레쥬르 55개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14개의 매장을 열었고, 올해는 총 23개를 개점하는 등 적극 확장 중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CJ푸드빌은 손쉽게 외산 브랜드를 들여오는 것 대신 자체 개발한 토종 브랜드로 해외에 진출해 한국식문화의 세계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며 “진출 국가별 맞춤형 확장 전략으로 글로벌 외식 전문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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