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보건과 복지 외 교육, 주거, 노동, 문화 등 사회보장 전 영역을 포괄하는 ‘제2차 사회보장 기본계획’을 통해 포용적 복지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어 “2017년이 ‘무너진 민주주의라는 집’을 새로 짓는 데 집중했다면 새해는 그 집에 사는 국민의 삶의 변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경제성장의 과실과 복지서비스를 골고루 누리고 보건복지 정책을 세심히 추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최근 잇따른 병원 내 감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감독도 강화하겠다”며 “의료 및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삶의 현장에서 국민들을 생활을 달라지게 하는 정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2017년 출생아수가 사상 최저인 36만명대로 예상되고 있고 예상보다 빠른 고령화 속도로 인한 인구절벽의 위기는 국가와 사회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며 “사람 중심 투자를 통해 출산율의 자연스러운 회복과 고령사회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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