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내수 시장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국내 영업 수장을 교체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000270)는 권혁호(56·사진) 영업지원사업부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한 데 이어 국내영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 2012년부터 국내영업본부장을 맡아왔던 김창식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물러났다.
권 부사장은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에서 판촉전략실장과 판매사업부장 등을 두루 거친 정통 영업맨으로 통한다. K5와 K7 등 기아차를 대표하는 K시리즈의 판매 전략도 권 부사장이 수립했다. 국내 영업본부장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내수 시장의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 기아차의 전략이다.
기아차의 올해 11월 누적 판매량은 48만5,4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줄었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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