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와 삼성전자(005930)의 냉장고가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최고 제품에 선정되는 등 제품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유력매체 컨슈머리포트(CR)는 ‘2017년 최고의 냉장고’ 조사를 통해 LG전자와 삼성전자 냉장고 4종을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시중에 판매 중인 400여개 냉장고 모델을 대상으로 성능·에너지효율·디자인 등을 평가, 최고제품을 6종을 선정했는데 이 중 4종이 국내 제품인 것.
LG전자는 3문형 프렌치도어 부문에서 ‘LG LFXS32766S’ 모델이, 하냉동 부문에서는 ‘LG LDC24370ST’ 모델이 각각 최고제품으로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LG의 3문형 프렌치도어 제품은 소음·온도조절·온도유지 면에서 최고 점수를, 에너지효율과 사용 편의성에서 좋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또 하냉동 제품도 온도조절·소음 실험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고 동급 제품보다 내부 공간도 넓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상냉동 부문에서 ‘RT21M6213SG’ 모델이 다른 60개 제품을 제치고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온도조절과 소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디자인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9월 인수한 럭셔리 가전브랜드 데이코의 프리미엄 모델 ‘DRF36C100SR’는 4문형 프렌치도어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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