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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기술 진화·경쟁 환경 전개 빨라...본원 경쟁력 높여야"





박성욱(사진)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고객 요구 기술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고 업계 경쟁 환경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며 본원적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하루하루 전쟁과 같은 기록들을 써내려 왔지만 돌아보면 역사상 최고의 페이지를 마무리했다”고 되돌아보면서 올해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세 가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가장 먼저 “높아진 원가 절감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면서 “그간 투자 효율을 높이고 제조 원가를 낮추는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지만 여전히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과감한 시도가 활발히 일어나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 R&D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양산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산 난이도가 높아지는 만큼 연구개발과 제조 기술의 선순환적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세대 시장 제품의 사업 특성을 이해하고 ‘하이닉스만의 차별적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미래 성장 제품의 경쟁력은 시장이 급변할 때 큰 차이로 나타나며 새로운 판을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로 올라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부회장은 끝으로 “구성원들의 새로운 발상이 존중 받고 실현될 수 있는 ‘왁자지껄한 문화’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모든 변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려는 움직임”이라고 당부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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