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래에셋대우는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 시장이 커지는 만큼 중대형전지 매출이 늘 것이라며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SDI의 4·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18.7% 증가한 2조원, 영업이익은 81.5% 늘어난 1,090억원으로 예상했다. 삼성SDI의 주력 상품인 중대형전지 매출액은 지난해 1조4,000억원에서 올해 2조2,000억원으로 증가해 3·4분기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장에서의 지위가 커지며 원가 개선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중대형전지 부문 기업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김 연구원은 중대형전지 외에도 북미 시장을 공략 중인 휴대폰용 소형전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반도체 소재 등 다른 부문 실적도 늘 것으로 분석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