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투자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해 온라인 게임 성수기를 맞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4·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3% 증가한 293억원, 영업이익은 84.3% 늘어난 148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온라인 게임 성수기 진입과 출시 3주년 이벤트 효과로 기존 지역과 신규 지역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펄어비스 주력 게임인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평균 매출액 추정치는 8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검은사막 모바일’은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20일만에 사전예약자 200만명을 돌파했다”며 “3개월 동안 340만명을 모집한 ‘리니지2 레볼루션’과 2개월 간 200만명을 모집한 ‘테라 M’보다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펄어비스 게임의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해외 매출 비중이 큰 만큼 앞으로의 해외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중국 시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지지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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