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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 새 수장 앞세워 '강남 소나타' 명성 되찾는다

'홍보통' 타케무라 사장 부임





한국토요타가 마케팅 전문가인 신임 수장을 앞세워 ‘렉서스의 부활’을 노린다.

한국토요타는 2일 자로 타케무라 노부유키(武村信之)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부임했다고 밝혔다. 타케무라 사장은 1967년생으로 아오야마학원대학 국제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하고 1990년 도요타에 입사했다. 이후 제품 기획·마케팅·세일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도요타 북미 상품기획 담당과 도요타 아태지역 마케팅 세일즈 담당 등을 지냈다. 또 일본 본사 해외기획부에서 캠리와 코롤라 시리즈를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는데 기여했다. 2015년부터 최근까지는 중동· 북아프리카부에서 마케팅 및 렉서스 플래닝을 맡았다. 앞서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와 인도 시장 등을 이끌기도 했다. 타케무라 신임 사장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글로벌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타케무라 신임 사장의 일성은 도요타와 렉서스의 업그레이드다. 판매 뿐 아니라 브랜드 규모에 맞는 사회 기여를 통해 고객 자부심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에게 더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는 지난해 친환경차 돌풍을 타고 11월까지 2만1,954대를 팔며 25.7% 성장했다. 렉서스 ES300h는 베스트셀링 모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아우디폭스바겐의 복귀로 한층 경쟁이 치열할 예정이다. 신임 사장이 어떤 상품을 기획해 시장에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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