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희(사진) SK브로드밴드 사장은 2일 “인공지능(AI)·음성인식 등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기반 서비스)로의 변화 추진을 위해 남다른 각오와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셋톱박스(방송 수신기)를 통한 음성인식 검색 기술과 AI 기반의 콘텐츠 추천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의 플랫폼 사용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아울러 이 사장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옥수수(oksusu)’와 T커머스 자회사인 ‘SK스토아’의 안착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조직 내부의 변화도 당부했다. 이 사장은 “SK브로드밴드가 SK그룹 내 미디어 사업 주체로서 조직 간 벽을 뛰어넘는 협업 정신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면서 “자회사뿐만 아니라 SK텔레콤(017670), SK플래닛 등 관계사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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