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화장품, 가구, 외식업계 등 곳곳에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이 16.4% 오른 점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수입화장품 브랜드 샤넬은 새해부터 향수와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의 가격을 평균 2.4% 올렸습니다.
화장품 브랜드 바비브라운도 새해 들어 주요 품목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했습니다.
가구업체 현대리바트는 15일부터 침대와 식탁 등 가격을 3~4% 올리고 시몬스도 매트리스 가격을 5% 인상합니다.
외식업계에서도 가격을 줄이어 인상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KFC는 치킨, 버거 등 주요 메뉴 24개 가격을 평균 5.9% 올렸습니다.
한식 프랜차이즈 놀부부대찌개, 신선설농탕도 주요 메뉴 가격을 최대 14%까지 인상했습니다.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16.4% 오른 것이 연이은 가격 상승에 직간접적인 요인이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10월 보고서를 통해 “임금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증가가 상품과 서비스 가격에 전가되는 경우 물가 상승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바 있습니다.
인건비 부담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려는 업체들은 더 늘어날 수 있어 연초부터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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