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토교통부와 LH는 215개 사업지구(389㎢)에서 조사, 설계, 공사관리 등에 드론을 활용하기로 했다.
조사단계에서는 토지 수용·보상을 위한 현장조사업무, 신규 사업 후보지 조사등에 드론 영상을 활용한다. 설계단계에서는 시설물의 정보를 드론을 활용해 3차원 정보로 구축한다. 시공유지 관리단계에서도 공정관리, 안전점검 등에 드론을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게 LH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드론으로 취득된 다양한 공간·공사 정보의 처리·가공·활용을 위해 LH는 세계 최초의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LH는 전국사업현장에서 드론활용을 전면적으로 도입할 경우 연간 약 250억원의 신규 드론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LH는 국산기술로 자체제작된 드론 25기를 도입했으며 일정 면적(30만㎢)이상의 사업지구에서는 외주 용역을 통해 드론을 운용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드론 사용을 통해 스마트한 건설관리가 가능해져 공사과정의 투명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