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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용式 소통경영 결실...23년 연속 무교섭 임협 타결

에너지 업계 최장인 34년 무재해 기록도

구자용(왼쪽) E1 회장과 김종민 노조위원장이 2일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3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을 상징하는 노조의 ‘위임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E1




구자용 E1(017940) 회장의 소통 경영이 23년 연속 무교섭 임금 협상 타결을 이끌었다.

에너지 기업 E1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옴으로써 23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루게 됐다고 3일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며 “회사의 비전 달성에 밑거름될 것으로 확신하며, 자랑스러운 전통인 상생의 아름다운 노경문화가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교섭 임협 타결은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마다치 않는 구 회장의 ‘소통경영’ 덕분이다. 구 회장은 평소 임직원에게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는 경청이라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를 강조하며 소통 활성화에 힘써 왔다.



실제 구 회장은 분기마다 전 직원이 참석한 경영현황 설명회를 통해 회사 현황을 공유하고 참석자 모두가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캔 미팅’(can meeting)을 진행한다. 직원들과 사내 이메일을 주고받고 승진한 직원들에게는 일일이 축하 케이크와 카드를 전달하고 특히 CEO와 직원들 간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늘리기 위해 모든 직원과 1년에 1번 이상 식사하며 회사 생활 및 개인적 일상을 챙기기도 한다.

구 회장은 23년 연속 무교섭 임협 타결의 공을 노조로 돌렸다. 구 회장은 시무식에서 “23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으로 상생과 화합의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회사를 믿고 맡겨준 노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1은 이와 함께 올해 3일 기준 무재해 23배수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정유·가스 등 민간 에너지 업계에서는 최장 기록이다. 무재해 배수는 무재해 기간을 산정하는 수치로 사업장 인원수 등에 따라 단위 기간이 달라지는데 E1의 23배수 무재해 기록은 지난 34년 동안 단 한 번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을 뜻한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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