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경제TV] 차별화+독점 이점…보험사 배타적 사용권 러시

[앵커]

보험업계의 특허라 할 수 있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보험상품이 최근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험시장이 포화상태 이르면서 보험사들이 차별화된 상품 이미지와 독점 판매권까지 얻을 수 있는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인데요.

올해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신청사례가 나오는 등 치열한 배타적 사용권 경쟁이 예상됩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KB손해보험은 새해 첫 출시 상품부터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나섰습니다.

KB손보가 올해 1호 상품으로 선보인 새로운 종합건강보험은 부상 정도에 따라 등급별 골절진단비와 수술비를 보장합니다.

기존에는 머리가 깨지거나 손가락이 부러져도 동일하게 보장했지만, 골절 부상 정도를 1등급에서 5등급까지 세분화해 심각한 골절 시 최대 500만원, 경미한 골절 시 최대 50만원까지 보장하는 식입니다.

해당 보장은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업계를 통틀어 최초 개발된 담보로 현재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배타적 사용권은 창의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해당 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권리를 일정 기간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입니다.

2015년까지만 해도 보험사들은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미지근했지만, 최근에는 주요 생존 전략으로 자리잡는 추세입니다.



포화상태에 접어든 시장 속에서 배타적 사용권이 있으면 ‘차별화’와 ‘독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사들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 건수는 지난해 총 33건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전 최다 기록은 2016년 15건으로 최근 매년 2배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신청 건수 역시 지난해 39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는데, 한해 전 20건의 2배 수준입니다.

올해는 KB손보를 시작으로 보험사들의 배타적 사용권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오는 2021년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은 저축성보험의 비중을 줄이고 보장성보험을 늘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 독창적 상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정훈규기자 cargo92@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훈규 기자 SEN금융증권부 cargo29@sedaily.com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