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IBK투자증권은 오뚜기의 4·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91억원, 23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9월에 추석연휴가 있었던 것과 비교해 지난해에는 10월 경 긴 연휴가 발생함에 따라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건조식품과 소스류 매출이 3,7%, 2.3%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원가 개선, 광고선전비 감소 효과로 수익성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면제품류의 매출액은 1,636억원, 시장점유율은 26.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4분기 국내 라면 출하량이 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나, 굴진짬뽕, 리얼치즈라면 등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가 늘어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측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세와 맞물려 즉석밥, 죽, 냉동피자 등 관련 매출 증가세도 이어졌다”며 “시장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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